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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사회] 오거돈 성추행 후폭풍…정무라인 15명도 줄줄이 면직·사퇴

enjoy_nul 2020. 4. 24. 15:32

[중앙 사회] 오거돈 성추행 후폭풍정무라인 15명도 줄줄이 면직·사퇴

 

https://news.joins.com/article/23762242

 

내용)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그를 보좌했던 부산시 정무라인이 자동 면직되거나 줄줄이 사퇴한다.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이 면직되거나 대거 퇴진함에 따라 여당인 부산 민주당과의 당정 협의는 퇴색하는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부산시의회와의 협력 등 의회의 역할은 강화될 것이라는 게 부산 정치권 전망이다.

이번 오 전 시장 사퇴로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보궐선거로 후임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일부 시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견)

 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달 초 코로나19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에서 시청 여성 공무원을 업무상 호출이라며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어제 전격 사퇴했다. 사건 발생 후 여성이 공개사과와 시장직 사퇴를 요구하자 오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퇴시기를 4·15 총선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성추행 직후 빠른 사과가 없었으며 총선을 의식해 사괴 및 사퇴시점을 조율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이 사과가 진정성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우리 사회에 미투운동이 벌어진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드러난 사회지도부층 인사들의 추악한 뒷모습에 국민들은 경악과 실망을 금치 못했으며, 이를 일회성 폭로를 넘어 사회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간 미투 운동의 노력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사회지도부층이 여전히 이러한 성윤리문제를 낮게 인지하고 있으면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 시장은 회식자리에서도 젊은 여직원들을 양옆에 앉혔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죄를 진사람 뿐 아니라 SNS에서 이 미투고발이 누리꾼들의 흥미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투당사자를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정말 좔못 되었다고 느낀다. 모두가 성윤리를 바로 세워가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 죄를 진 사람은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하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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