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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과학미래 ] 감염 폭발 직전 오염된 물···하수구는 코로나 공격 미리 알았다

enjoy_nul 2020. 4. 24. 00:07

[중앙 사회 -> 과학미래 지면] 감염 폭발 직전 오염된 물···하수구는 코로나 공격 미리 알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60666?cloc=joongang-article-hotclickd_n

 

내용)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21파리의 하수처리장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규모 감염에 대한 조기 경보였다며 해당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리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온 생활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 게다가 이 농도는 해당 하수처리장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이 일어나기 며칠 전 갑자기 증가. -> 감염이 폭발하기 전 생활 하수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된 것을 보여준 연구

 

 지난 35일과 47일 사이 파리 5개 지역 하수처리장에서 주 2회씩 생활 하수를 채취해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배출한 대소변이 계속 하수처리장으로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 할 수 있음.

= 로랑 믈랑 수도사업본부 연구원은 보통 생활 하수가 화장실에서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데 반나절에서 3일이 걸린다고 밝혔는데 연구 결과대로라면 하수 샘플링이 위기 상황을 미리 알리는 탄광 속 카나리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셈

 

 연구진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방역 효과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확진자는 길면 수 주 까지 걸리는 무증상 기간을 지나 증상을 자각하고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집계에 포함된다. 그에 비해 이 방법은 전체 발병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기에 더 용이하다.

 

내용)

 프랑스 파리 시내 뿐 아니라 네덜란드 하수처리장 물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으로 인해 물을 통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위험이 없는지 우려가 생긴다. 다행히도 전문가들은 철저한 하수처리와 수영장이나 온천 등에서도 소독 등 적절한 관리만 이뤄진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을 통해 퍼지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국내 보건당국 또한 생활하수나 수돗물 속 바이러스의 원인인 감염자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우려는 여기서 일단락 하고, 수돗물 속 바이러스 검출 사실이 가져온 긍정적인 연구결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생활하수 속의 바이러스 검사는 지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방역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도구로 유용하다는 것이다. 다만 생활하수 속의 바이러스 분석이 더 큰 의미를 가지려면 감염자 한 사람이 대소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배출된 바이러스가 감염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감염자가 치솟는 제2, 3'파도'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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